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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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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中·동남아 수요 폭증, 부산에 허브 공항 있어야”[부산일보,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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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KJ 댓글 0건 조회 463회 작성일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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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핵심 실세 중 한 명이자 부산과 인연이 깊은 정치인인 이광재(강원 원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본적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하루라도 빨리 지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중국과 동남아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1억 명 정도 처리하는 인천공항만으로 부족하며 부산까지 2개 공항이 있어야 맞는다”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요구해 온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우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나아가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까지 패키지로 추진해야 부산과 경남 일대가 새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컨퍼런스’ 참석

김해공항 확장안 실효성 반박

“文 정부 균형발전 추진력 부족

수도권 집중·부동산 문제 야기”

이광재 대망론에 즉답 피해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컨퍼런스 부산 2020’ 행사 참석 차 부산을 찾은 이 의원은 <부산일보> 단독 인터뷰에서 가덕도 신공항 적극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위원장을 만나 가덕도 신공항 필요하다 얘기했다. 중국과 전 세계 여러 나라 가 보니 결국 항공 중심, 철도 중심으로 움직였다”며 PK 지역뿐 아니라 국가 전체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중국과 동남아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돼 있다. 인천공항 (수용 능력이) 1억 명 정도인데 부산까지 2개 공항 갖고 있는게 맞는다.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성장 속도를 보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중앙부처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내에 스마트 항만을 만들어 보세구역에서 가공이 가능하게 해 물류비를 줄여야 한다. 부산과 경남이 살려면 가덕도 신공항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패키지로 빨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해서는 “군 공항인 데다 24시간 움직이지 못 하는 공항, 낡은 시설을 고쳐 쓰는 확장안은 실효성이 없다”며 “아시아의 허브가 되려 해야 하고, 심각해지는 홍콩 사태를 고려하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박재호 의원이 여야를 넘나들며 총력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도 보탰다.

부산 발전에는 세 개의 중심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잘 나가는 해운대와 부산역 지하화 등으로 바뀔 북항 일대, 신공항 중심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 세 개 축이 우뚝 서면 부산이 충분히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난티코브 사례는 잘 하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강원도 출신으로 강원도에 지역구를 뒀지만 부산과 인연이 깊은 만큼 부산에 애정 담긴 조언을 했다. 인터뷰 동안 수시로 부산 동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참고로 그는1987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나 이듬해 23살 나이에 노 전 대통령의 최연소 보좌관이 된 뒤로 부산에서 노 전 대통령 선거를 도우며 정치를 시작한 원조 친노 정치인다. 당시 영도, 만덕동 등지에 살았으며 부인도 부산 출신으로 처가가 부산에 있다.

이 의원은 “부산 초량동과 우암동 영도, 달맞이고개가 얼마나 아름다우냐. 잘만 다듬으면 정말 아름다운 항구도시가 될 수 있다. 1년에 해외 가는 관광객이 1700만 명인데 코로나 시대에 부산이 이들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부산은 상당한 미래가치를 가졌다고 본다. 부산이 잘 됐으면 좋겠다. 부산이 잘 돼야 처가도 좋아지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번에 3선이 된 이 의원이 특히 중점을 두는 균형발전은 부산에도 중요한 문제다. 그는 최근 지자체장 출신 의원 모임인 ‘자치와 분권’ 결성을 주도, 앞으로 균형 발전 목소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균형발전을 더 세게 밀었어야 했다. 그러지 않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을 넘어섰고 부동산 문제가 다시 대두되는 거다”면서 지방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참여정부 당시 추진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 기업도시는 절반의 성공이다. 혁신도시, 기업도시에 ‘삶의 질 1등 도시’ 같은 캐치 프레이즈를 정해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전반적 환경을 다시 세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컨퍼런스 부산 2020’에 참석, 미래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이 의원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컨퍼런스 부산 2020’에 참석, 미래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그는 한반도 동부 지역 광역지자체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간단히 말하면 강원과 경북 대구 울산 부산 경남 등 국토 동쪽 지자체들이 뭉쳐 공통 이해관계에 대응하자는 거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은 왼쪽으로 배가 기운 형국이다. 서울 인천 경기도는 너무 잘 살아 마치 배가 서쪽으로 가라앉고, 동쪽은 그러지 못해 공중에 붕 떠 있는 듯하다. 배는 양 쪽이 균형을 이뤄야 잘 가는 것 아니냐”고 했다.

동해북부선 철도, 북극항로, LNG 가스, 크루즈 등 공통 이해관계도 상당하다는 게 이 의원 생각이다. 21대 국회를 맞아 이른바 ‘해돋이 모임’을 주도, 구체적인 움직임에도 나섰다. 민주당 국회의원 중 강원도 3명, 울산 1명, 부산 3명, 경남 3명이 모인 모임으로 단순히 친목 모임은 아닌 듯 보였다. 그는 “각자 하면 특정 지역의 문제이지만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면 국가적 어젠더가 된다”며 “조만간 당정협의도 하고 실효성 있는 행동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 의원은 “두 분 다 진보적 정치인이지만 노통은 이상주이자면서 현실을 추구하는 분이셨다. 거칠면서 과감해 한미 FTA, 혁신도시 등 여러 사업을 어마어마한 논란에도 추진했다. 문 대통령은 섬세하며 현실 기반으로 이상을 추구하는 분이다. 노 전 대통령처럼 과감하지는 않지만 착실한 득점 같은 걸 얻어가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대망론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는 “나한테 그만한 자질이 있을까”라며 “한국 정치 청사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즉답은 피했다. 이 의원은 “옛날에는 30대는 정도전처럼 살고 40대는 이성계처럼 살겠다 하는 호기로운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진중하게 무슨 일을 하는 게 국가에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한다. 30대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하고 외국에도 있어 보고 씽크탱크에도 있었다. 나라에서 너무 많이 받았으며 이를 돌려주는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차기 대통령이 지녀야할 리더십과 관련, 이 의원은 “산업화와 민주화 다음에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컨센서스와 청사진을 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 정당은 산업화만 생각하고 다른 정당은 민주화만 생각하느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 의원은 “분열보다는 에너지를 모으는 사람이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이었으면 좋겠다. 국민에게 따뜻하고 국가 전체적으로 강한 리더십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요즘 2030 세대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국회 보좌진도 26살 비서관을 비롯해 20~30대로 구성했다. 그는 “이른바 ‘3김 시대’에는 김민석 김영춘 송영길을 영입했다. 노 전 대통령도 42세 때 23살 짜리 아들 같은 저를 보좌관 시켰다. 우리 586들이 젊은 세대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한테는 에너지가 있으니가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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