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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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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속 소멸 마일리지 1조5000억… 통합·현금화 시급(세계일보,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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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KJ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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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항공사나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의 적립 마일리지가 20조5713억원에 달했고, 이 중 1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에서 소멸된 적립 마일리지도 5522억원에 달해 금융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을 통해 현명한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최근 5년간 항공사·이동통신사·정유사·카드사·공공기관 복지포인트 등 적립 마일리지가 20조5713억원, 소멸된 마일리지가 1조4938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마일리지 소멸 및 소멸추정액을 살펴보면 항공사가 7609억원으로 가장 많고, 카드사가 555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이동통신사 1155억원, 공공기관 복지포인트 322억원, 정유사 300억원, KTX 7억5000만원 등이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카드가 1719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카드 1095억원, 삼성카드 870억원, KB국민카드 490억원, 하나카드 429억원 등 순이었다. 이동통신사의 마일리지 소멸액은 SKT 565억원, KT 468억원, LGU+ 121억8000만원 순이었다.

이광재 의원은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마일리지가 1조5000억원이나 된다. 어디에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 검색해서 모아주고, 내 맘대로 쓸 수 있게 하는 마일리지 통합플랫폼을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마일리지 간 장벽을 없앨 수 있다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소득이 생기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마일리지로 소비자들이 세금이나 기부금도 내고,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하는 등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마일리지는 고객이 물품을 구입했을 경우 그 대가로 사업자가 거래대금 일정액을 적립해 현금 등으로 되돌려받는 서비스다. 항공사나 카드사 등 대표적인 업종뿐만 아니라 친환경제품과 교환할 수 있는 에코 마일리지 등 공공분야로도 확장되며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카드사의 적립 마일리지는 통상 유효기간이 5년이라 유효기간 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카드사의 적립 포인트 내역은 금융감독원 파인시스템, 여신금융협회 조회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본인의 보유 카드 포인트를 수시로 확인하면 상품 결제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에 가입해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사회단체에 기부도 가능하다. 신용카드 포인트로는 현재 세금 납부도 가능하다. 국세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인 카드로택스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를 확인하고서 결제하면 포인트가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차감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소비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마일리지를 활용하기 위해 항공사나 카드사 등의 마일리지를 통합해 현금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마일리지를 세금 납부나 상품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항공사나 카드사 등 적립 마일리지의 통합 및 현금화 방안의 관건은 결국 기업들을 설득할 수 있느냐다. 항공사 등 일부 기업은 마일리지는 마케팅 수단일 뿐이지 소비자의 재산권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기업들을 설득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과정까지 꽤나 진통이 예상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당의 마일리지 통합 방침은 아직 입장만 나온 상황이고 아직 결정된 게 거의 없기 때문에 현실화될지 속단하기는 어렵다”면서 “항공사와 카드사의 포인트 간의 교환비나 사용처, 재산소유권 등을 두고 논쟁이 일어날 수 있다.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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